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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18 영어 원어민 교사, 서울시 교육청 도입 문제점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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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공정택)은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노원구(구청장 이노근),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등 행정자치구청과 해당 자치구 관내 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확대 배치하는데 협력하기로 하고 2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서울시교육청에서 협약식을 가진다.

 이번 협력사업으로 2008년 3월부터 종로구 관내 초·중학교 17개교 등 5개 구청 관내 초등학교 31개교, 중학교 13개교, 고등학교 2개교에 원어민이 배치될 예정이며, 서울특별시교육청 배치사업과 서울특별시 지원사업을 합하면 모두 초등학교 239개교와 중학교 197개교, 고등학교 10개교 등 총 446개교에 489명의 원어민이 확대 배치된다.

 본 협약이 체결됨으로써 구청에서는 사업에 필요한 소요예산을 전액 지원하고, 서울시교육청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의 선발, 배치 및 복무 관리를 전담하게 되는데, 자격을 갖춘 우수한 원어민을 확보하여 학교 영어교육을 실생활 중심으로 개선함으로써 해당 자치구내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능력 신장과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005년 9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100명을 서울시내 초·중학교에 배치하기 시작하였으며 그동안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호기심 증가와 동기유발 뿐 아니라 실생활 중심으로의 영어 수업개선이라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특히 교육여건이 어려운 지역 및 학교에 우선 배치함으로써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데도 일조하였다.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의 활용 효과가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현재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 희망학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행정자치구청의 예산 지원과 서울시교육청의 역할분담에 따른 협력체제가 확대 구축되면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수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작년 2월 이미 중구, 서초구, 구로구, 마포구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2007년 관내 학교에 150명의 원어민을 배치하였고 금년 3월 해당 지역 학교에 32명이 확대 배치된다.  

 학교 교육에서 원어민 영어 수업은 활발히 이루어 질 것이다. 그러나, 완전한 영어 수업을 도입함으로써, 새로운 사교육 시장을 형성할 것이다

 벌써, 서울 강남의 한 영어 유치원에서는 대학 등록금 보다 비싼, 월 180만원대의 교육비를 받고 있다. 입학 경쟁률도 20대1을 넘는다고 한다.

 이렇듯, 영어교육 도입이 심화 될 수록, 영어 사교육에서의 빈익빈부익부가 심화되어, 더욱 심한 양극화를 야기할 것이다. 한 문제를 해결 하려다가, 더욱 심한 문제를 만드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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