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가 생각하는 망하는 조직의 특징

펩시는 10년에 한번씩 자사 제품을 교체하죠
새 제품이라고 해봤자 신규 사이즈 페트병이겠지만
그러니 만약 당신이 개발팀 사람이라면
회사의 방향성에 영향을 끼칠 수 없어요
그럼 펩시의 매출에 도움이 되는 것은 누구일까요?
사업팀과 마케팅팀 사람들이죠.
그러니 그 사람들이 승진하게 되고
그 사람들이 회사를 운영하게 됩니다.
IBM이나 제록스 처럼요
어차피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가 있는데
회사가 돈을 더 벌것도 아닐테니까요
그러니 기업의 매출을 늘리는 사람은 사업팀과 마케팅팀이 됩니다.
결국 그들이 회사를 운영하게 되죠.
그리고 개발팀 사람들은 의사 결정 과정에서 배제되게 됩니다.
그렇게 회사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어떤 의이가 있는지 잊어버리게 됩니다.
일종의 제품 감수정 같은 것은 사라지는......
그런 독점적인 지위를 만들어낸 천재적인 개발자들은
철저희 배제됩니다.
좋은 제품과 나쁜 제품의 차이를
전혀 모르는 회사 운영진에 의해서요
좋은 아이디어를 좋은 제품으로 만드는데
필요한 장인 정신이라는 개념을 알지 못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보통 가슴속에 고객을 위하려는 마음도 없습니다.
그게 제록스에 있었던 일이고 제록스 사람들은 운영진을 토너 대가리라 불렀습니다.
그리고 이 토너 대가리들은 제록스에서 뭔 일이 벌어졌는지 감도 못잡더군요.
컴퓨터의 가능성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
그렇게 컴퓨터 산업에서 거대한 승리를
했음에도 발목이 잡힌거죠.
제록스는 컴퓨터 산업을 전체를 지배할 수도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