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의 초등학교 4,5,6학년들이 일제고사를 보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시험이 국어ㆍ영어ㆍ수학ㆍ사회ㆍ과학 등 다섯 과목을 대상으로 5지선다형으로 출제되며 영어 교과는 듣기 평가까지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OMR카드 작성을 처음해보기 때문에 이름, 반, 학교 등 정보를 잘 못 작성하게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제고사가 사교육을 부추길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그러나 정말로 그렇게 될까요?
일제고사를 치르지 않더라도 많은 초등학생들이 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제 조카도 초등학교 5학년이고 지방의 중소도시에 살고 있지만 학원을 무려 3개씩이나 다니고 있습니다.
일제고사가 치뤄지면 서열화(?)가 이루어 질 것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서열화로 인해 공부 안하던 학생들이 공부를 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사실 초등학교 일제고가 없었더라면 공부할 생각도 안했을 것입니다.(초등학교 4학년 때가 나누기, 곱샘을 못했습니다. 5학년 때 좋아하던 여학생의 압박(?)으로 시작했지만, ^^);
제가 생각할 때 일제고사가 나쁜 점만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학습의욕을 북돋아 줄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렇게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운동장이 작아지고 있다고... 땅 값이 비싼 대도시나 그렇지 않습니까? 농촌에 한 번 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만약 땅 값이 싸다면 운동장 크게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일제고사한다고 체육시간 없어지는지 참 궁금합니다.
그리고 지금 대도시 놀이터에 가도 어린이들 잘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 아닙니까? 다 학원가 있지 않습니까?
교육부에서 일제고사 폐지했다가 어떤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다시 부활시킨 것 같은데, 저는 자세히 모르지만...
일제고사가 서열화 나타낸다고 하지만, 이미 도시화와 농촌사이에는 서열화가 생성된 것이 사실아닙니까? 정보의 서열화, 사교육의 서열화, 기타 여러조건에 의한 서열화가 있지 않습니까?(저는 농촌 출신이라서 많이 느낍니다. ㅡㅡ;)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일제고사 성격의 시험은 지난 1996년 이후 대부분 사라졌다가 올해 부활하는 것입니다. 교육부가 실시하는 만큼 한 번쯤은 두고 보는 것은 어떨까요? 나쁜지 좋은지는 나중에 그 결과가 보여주겠지 않습니까?
다만, 일제고사 치루는 학생들의 압박감이란,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저도 일제고사를 본 사람이기 때문에 그 심정압니다.
일제고사 부활, 좋을 까요? 나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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