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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13 검도, '선의 선' 수련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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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강동 길동에 위치한 예덕검도관의 홍태영 관장님으로 부터 받은 교육 중 일부이다.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최대한 원본을 내용을 되살려 작성해 보겠다.

 하나,
 홍태영 관장님께서 '선의 선'을 강조하시지 않았지만, 가르치신 내용에는 '선의 선'이 있었다.


 자신의 공격 거리, 보통 중혁과 중혁 사이에 자신의 죽도가 위치한다면 과감히 공격을 해야한다. 서로의 죽도가 너무나도 가까운 거리 중혁과 중혁 사이에 위치한다면 그 거리에서는 페인트를 사용하지 못 한다. 만약 자신이 페인트를 잘 못 사용하고 상대방의 공격이 들어 온다면 10중 8, 9 공격에 당하는 경우가 된다. 그 거리에서는 자신이 페인트를 사용하기 어렵다.

 그리고, 그 거리에서 받아 칠려고 하는 경우(받아 허리, 누름 손목 등 여러가지) 상대방이 머리를 치려는 기세가 자신이 치려는 기세보다 빨라 보통 상대방의 공격에 당하게 된다.

 그래서, 보통 너무나도 가까운 공격 거리에서는 페인트나 기다림을 하지 말고 과감히 공격을 해야 한다.

 만약 페인트를 쓰려고 한다면 자신의 공격 거리와 그 거리보다 조금 떨어진 거리를 살짝 살짝 움직이며(이것이 설명하기가 조금 어려운 부분이다.) 페인트를 쓰고 바로 공격에 들어 가야한다.


 둘, 공격에는 당김과 조임이 있어야 한다.
 당김은 상대방을 유인하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공격거리를 주고 공격하게 만든는 것이다.
 조임은 상대방을 공격할 기세를 보이는 것이다.


 이 당김과 조임이 있어야 상대방을 볼 줄 아는 시각이 넓어진다.

 항상, 공격할 수 있는 자세와 받아 칠 수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

 여기서 한 가지 더, 그럼 받아 칠 수 있는 자세란 무엇인가? 생각해 보았는가? 받아 칠 수 있다는 것은 멈춰있는 것이 아니다. 만약 당김에 있어서 자신의 칼과 몸 특히, 무릎이 일정시간 멈춰있는 경우(태권도로 하면, 과도한 앞굽이 자세 => 한 때 멈춰있는 경우), 다시 말하면 칼과 자신의 몸이 같이 떨어지는 경우는 매우 위험한 자세이다. 이 자세는 순간 멈춰있는 자세이기 때문에(칼, 몸이 같이 떨어져있기 때문에) 자신이 받아 치기도 어렵지만, 상대방은 공격하기 쉬운 상태를 준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을 당김에 있어서 칼과 몸이 같이 떨어지는(drop off)하는 자세를 유지하면 안된다.


셋, 항상 공격할 자세가 있어야 상대방을 보는 시각이 넓어진다. 받아 칠려고 한다면 보는 시각이 좁아진다. 공격거리가 되면 과감히 공격하고 공격거리가 되지 않는다면 페인트를 쓰고 공격하거나 공격거리를 만들거나 어떤 상대만의 허점을 공략한다. 그러한 수련이 계속 이어진다면 상대방을 공격할 수 있는 경우가 매우 많아진다. 그래서 상대방을 보는 시각이 상당히 넓어진다.

 반대로, 받아 칠려는 사람은 항상 받아칠려고 하기 때문에 공격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 공격을 꺼리게 된다.


일반 프로 검도 선수들은 이 당김과 조임을 적절히 사용한다고 한다.

   
 
P.S. 검도는 아주 재미있는 스포츠이다. 상대방의 심리를 읽고 예측하고 자신을 수련하는 등 여러 활동을 통해 자신을 평생 수련해 나아가는 한 가지 도(道)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검도, 여러분들도 한 번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만약 강동구 길동에 거주하신다면 길동 예덕검도관을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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