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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29 해리 왕자, 그대는 진정한 챔피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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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해리 왕자가 아프가니스탄에서 군복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리 왕자는 영국 왕위 계승 순위 3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리 왕자의 나이는 23살이다.

 영국의 국방부에 따르면 찰스 왕세자의 차남인 해리 왕자는 10주 전부터 아프가니스탄 사막지대인 가미시르에 배치되어 임무 수행 중인 것으로 공식 인정했다.

 해리 왕자는 통합전술공군부대에 배치돼 근무 중이라고 한다. 영국의 귀족들은 그 전에도 그랬지만, 세계 1차 대전을 포함한 많은 전투에서  참여하여 국가를 위해 희생했다.  

 이러한 정신은 '기사라는 계급이 존재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과거 영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 귀족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 중에서도  영국에는 기사라는 계급이 존재했기 때문에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거의 완벽히 실행되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럼 기사란 무엇일까? 기사란 귀족이 전투에 참여할 경우 부여 받는 명칭이다. 기사에는 승급과 계급이 존재했다. 당시의 신분, 많은 승전과 경험, 영주의 신뢰도, 봉토의 크기, 휘하 병사들의 수 등 여러 여건에 비례하여 승급과 계급에 영향을 미쳤다.

 기사라는 작위는 영국 역사의 흐름에 따라 고귀한 신분과 뗄 수 없는 것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귀족 남성들이 전투에 참여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되었습니다. 영국의 특수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면 정말로 코미디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입니다. 대부분의 역사가 문관 위주로 구성되었으며, 문관에 의해 국정이 움직인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무관은 문관에 비해 저평가 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무관들의 나라를 위한 희생정신을 숭고히 여기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고려시대 무신정변과 같은 사태가 일어났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무관에 대해 대우가 너무 열악했던 것 같습니다. 무관의 업적도 너무 저평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과거 우리나라 상위계층의 전투 참여율은 매우 저조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한 인식이 현대에 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상위계층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 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내 자식을 군대에 보내지 않을 까'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우리 나라의 상위계층들입니다. 심지어는 현역으로 복무할 수 있는 자식을 공익근무요원으로 배치 받게 하고, 그 기간 동안 해외에 골프여행을 다니는 등 군 복무의 의무를 너무 무시하는 것 같습니다.

 영국의 해리 왕자, 비록 다른 나라의 귀족이지만 그대를 존경합니다. 이 존경하는 이유는 아마도 '우리나라의 지배계층의 행동에 비해 너무나도 그대의 행동이 고귀하게 보이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우리나라의 소위 귀족 여러분들 영국의 해리 왕자 본 받아, 이라크 파병 가는 것은 어떨까요? 아니면, 제대로된 군복무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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