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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에서 신까페가 먼 관계로 택시를 타고 신까페로 향했다. 토요일에 신까페 앞에서 Openbus를 타고 호치민으로 향 할 예정이다. 요금이 약 20만동이 나왔다. 달러로는 약 $6 정도이다. 그런데 택시의 크기에 따라서 요금이 약간 상이했다. 마지막 날에 이용한 마티즈 택시는 16,8000동 나왔다. 약 3-4만동의 요금이 차이가 나는 것이다. 하긴 경차니까....

 베트남 시골 꼬마한테 된통 당하게 된 장소는 선녀샘이었다. 선녀샘 입구에서 꼬마 2명이 붙었는데, 아주 덤탱이를 제대로 당했다. 가이드 역할을 해주고 300,000 동을 뜯겼다. 그 가격이면 므이네 레스트랑에서 제일 비싼 메인요리와 맥주 2개 정도 먹을 수 있는 가격인데... ^^, 꼬마들이 학교도 가야하고 돈이 없고.... 기타 등등 불쌍한 표정으로 이야기 하길래, 그냥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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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므이네 해변을 걸으면서 나를 제외한 동양인을 보지 못 했다. 대부분이 백인이었다. 간간히 흑인이 보이기도 했다. 가이드 책에 나와 있는 므이네 설명과 직접 본 것과는 차이가 많았다. 책에는 파도가 너무 높고 수영하기보다는 선탠에 적합하다고 나왔다. 그러나 수영하는 사람도 많았고, 서핑하는 사람도 많았다. 어느 면에서는 동해안과 비슷하기도 했다. 신카페 주변의 해안은 모래도 없고 약간 없어 보였다. 그러나 사이공 무이네 리조트 주변의 해안은 정말로 멋있었다. 백사장이 넓고 바람도 적당히 불었고, 더운 햇볓은 내려 왔다. 중간에 너무 걷는 것이 힘들어서 $4 짜리 간단한 음식과 타이거 맥주 2병(각 2$)을 마셨다. 아주 주변이 조용하고 산들 바람이 불어와서 정말로 여유로 왔다. 아마도 시간이 11시라서 인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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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므이네에서 느꼈던 점을 몇 가지 적어 본다.
 첫째, 바닷물은 깨끗하다. 그러나, 강물은 더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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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백인들이 많은 해안가는 모래와 주변 시설이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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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째, 사이공 보다 물가가 저렴하다. 현지인들이 사는 장소에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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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째 날은 오전 6시에 일어나 샤워를 하고 하이랜드로 아침(부페)을 먹으러 갔다. 망고 주스랑 베이컨 국수 등을 먹고 커피 한 잔을 사들고 방으로 갔다. 7시에 방을 나서서 신카페로 향했다. Openbus는 아주 재밌게도 한국산 중고 버스였다. 한국인, 중국인, 미국인 등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버스에 탔다. 그리고 내 옆에는 Chinese in V.N.인 WONG WO가 앉았다. WO는 결혼하고 이혼하기를 반복해서 현재 부인까지 6번 결혼했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 딸이 11살이었다. WO는 딱 보기에 예순은 넘어 보였다. 그런데 딸이 11살이라니... ^^,

 호치민에서 무이네까지 약 5시간 내외가 걸린다. WO의 딸과 함께 영어로 통화를 해 보았다. WO는 한국인인 나와 딸이 통화하는 것을 보고 매우 즐거워 했다. 하긴 자신은 중국어, 영어, 베트남어를 할 줄 알지만 딸이 영어를 외국인과 하니 기분이 좋을 것 같기도 했다. WO는 홍콩계 V.N.(베트남) 회사에서 일한다고 했다.

 그리고 자신이 느끼기에 베트남 여자는 'EASY COME, EASY GO' 라고 했다. 즉, 돈을 보고 온다고 했다. 얼핏 생각해보면 열대기후여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판티엣에서 WO와 나만 단 둘이서 내렸다. WO가 PARK DIAMOND HOTEL 을 알려줬다. 그리고 세옴을 잡아주었다.(세옴의 가격은 25000 VND를 주었다.) 호텔은 정말로 괜찮았다. 수영장, 그리고 방에서 바라 보는 바다는 정말로 멋있었다. 여행객이 별로 없어서 제일 좋은 방을 주었던 것 같다. 하긴 호텔에 투숙객이 10명도 되지않았던 것 같다. 바로 짐 정리를 하고 카메라와 우산을 들고 바로 팟티엣으로 향했다. 택시를 잡아 타고 갔는데, 택시 운전수가 아주 가관이었다. 그 작은 도시를 뱅뱅 돌고 있는 것이었다. 간단하게 50,000VND로 정리하고 은행에 들러 30달러를 환전했다. 은행에서 약간 이쁜 처자를 보았다. 한국사람 비슷했다. 순간 WO의 이야기가 생각났다. 베트남에는 약 1000만명의 중국인이 살고 중국에도 약 1000만명의 베트남 사람이 살고 있다고 한다. 하긴 베트남에서 두 종류의 피부를 가진 사람으로 분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필리핀 사람 처럼 얼굴이 까만 사람들, 중국 사람처럼 약간 피부가 하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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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티엣은 전형적인 베트남 어촌 마을이었다. 어촌이라서 그런지 비린내가 너무 심했다. 본인은 약간 개념이 없는 관계로 마을을 둘로 보기로 했다. 시장은 배수가 잘 되지 않는 관계로 냄새가 상당히 심했다. 그리고 지저분했다. 기념품을 살만한 것이 있는지 찾아 보았지만, 살만한 것이 없었다. 베트남의 게임방도 지나가면서 보고, 이것 저것 사진을 찍으면서 구경했다. 백인친구들도 몇명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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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료품점에서 타이거 맥주 2개(20,000VND = 약 1$ 정도), G7커피 10,000VND 도합 30,000VND에 구입하고 천천히 걸었다.

 참, 베트남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녔는데, 그 이유를 알았다. 불완전연소가 이루어지는 오토바이가 너무 많아서 매연이 너무심했다. 또한 일본/한국에서 들여온 중고차, 중고 중장비들이 많았다. 매연에 대한 규제가 없는 것 같았다.

 그래도 므이네의 공기는 호치민 보다는 괜찮았다. Liberty 3 호텔은 203호였고, PARK DIAMOND 호텔은 906호였다. Liberty 3 호텔에서 3번의 조식을 먹었는데, 첫날에 몰랐던 음식들의 위치를 셋째날에 알게되어 조금 아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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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K DIAMOND도 부페였고 직원들이 너무 친절했다. 그리고 호텔에 엄친아 한명이 존재했다. 구형 아우디 R8을 다고 다녔는데, 매끼를 이 호텔에서 해결하는 것 같았다. 아마도 호텔 주인 아들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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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은 근처 마트에서 사온 빵과 함께 맥주로 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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