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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카페에서 나를 포함한 4명이 탔다. 나, 한국인 부부, LONDON에 사는 백인... 백인은 네트워크 관련 기술자로 호텔에 일하기 위해서 왔다고 한다. 그 친구는 말이 별로 없었다. 한 마디로 귀찮아 보였다. 그 친구는 어제 와서 오늘 간다고 한다. 원래는 온김에 여자친구랑 휴가를 여기서 며칠 보내려했는데, 여자친구가 취소를 해서 오늘 바로 런던에 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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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한국인 부부는 호치민에 도착해서 바로 공항로 가서 방콕 경우 비행기를 타야한다고 했다. 나는 저녁 11시 45분 비행기라서 호치민에 도착해서 여행자 거리 근처로 밥 먹으러 갔다.  근처 레스토랑에서 Dick을 만났다. 그는 스위스 출신으로 헤드헌터 비슷한 일을 했다고 한다. 나이는 나보다 10살 많았지만 지금까지 도합 약 6-7년 정도 여행을 하면서 보냈다고 한다. 한번 여행을 하면 6개월 이상다닌다고 한다. 그는 태국, 말레시아, 싱가폴, 인도를 거쳐 베트남 하노이(북부)에 도착했다고 한다. 다시 중부를 거처 1시간 전에 호치민에 도착했다고 한다. 그는 진정한 여행가였다.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을 주로 이용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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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은 베트남에서 3주를 보냈다고 한다. 북부, 중부를 거쳐 남부 호치민에 도착했다고 한다. 북부 사람들은 똑똑하고 중부 사람은 정이 깊었다고 한다. 그리고 남부 사람들은 계산적이라고 한다. 하긴 인도차이나 반도에 길게 거쳐있으니 지역마다 사람들이 성격이 다를 것 같기도 하다.

 그리도 닉은 독일을 싫어한다고 한다. 여행 내내 어딜가도 독일 사람이 있어서 싫었다고 한다. 한국과 일본 비슷하다고 하니, 그렇다고 한다. 결혼을 했냐고 물어 보니, 여자친구가 있었지만 여행 중에 헤어져다가고 한다.

 여행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그는 샌프란시스코와 라오스를 적극 추천했다. 미국에서 6개월 보냈는데, 금문고 기타 등등 정말로 좋았다고 한다. 그리고 라오스는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고 적극 추천했다. 라오스에서 $2면 말로로 라이트 3팩을 살 수 있다고 한다. 스위스에서는 $7 정도 한다고 말했다. 나에게 한국에서는 얼마냐고 물어 봤다. 약 $2 정도한다고 이야기해 주었다.

 맥주를 3병씩 마시고 일어났다. 그는 게스트 하우스를 잡으러 갔고, 나는 주변을 조금 더 살펴보기 위해 일어났다. Higland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고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 근처 PARKSON에서 남았던 돈을 다 쓰고 저녁을 먹고 티켓 수속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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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닉은 아시아에서 조금 더 보내고 남아메리카로 갈 예정이라 했다. 나는 '정말 부럽다'라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닉은 짐이 거의 없었다. 조그만한 배낭 하나가 다였다.

 이것으로 우선 줄이려 한다. 다음에는 각 글에 사진을 더하도록 할 예정이다.

참, 닉의 메일 주소는 nick1972@gmx.ch 이거다. 나중에 한 번 메일 한 번 보내봐야겠다. 아마도 그 친구는 아직도 여행 중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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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째 날은 오전 6시에 일어나 샤워를 하고 하이랜드로 아침(부페)을 먹으러 갔다. 망고 주스랑 베이컨 국수 등을 먹고 커피 한 잔을 사들고 방으로 갔다. 7시에 방을 나서서 신카페로 향했다. Openbus는 아주 재밌게도 한국산 중고 버스였다. 한국인, 중국인, 미국인 등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버스에 탔다. 그리고 내 옆에는 Chinese in V.N.인 WONG WO가 앉았다. WO는 결혼하고 이혼하기를 반복해서 현재 부인까지 6번 결혼했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 딸이 11살이었다. WO는 딱 보기에 예순은 넘어 보였다. 그런데 딸이 11살이라니... ^^,

 호치민에서 무이네까지 약 5시간 내외가 걸린다. WO의 딸과 함께 영어로 통화를 해 보았다. WO는 한국인인 나와 딸이 통화하는 것을 보고 매우 즐거워 했다. 하긴 자신은 중국어, 영어, 베트남어를 할 줄 알지만 딸이 영어를 외국인과 하니 기분이 좋을 것 같기도 했다. WO는 홍콩계 V.N.(베트남) 회사에서 일한다고 했다.

 그리고 자신이 느끼기에 베트남 여자는 'EASY COME, EASY GO' 라고 했다. 즉, 돈을 보고 온다고 했다. 얼핏 생각해보면 열대기후여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판티엣에서 WO와 나만 단 둘이서 내렸다. WO가 PARK DIAMOND HOTEL 을 알려줬다. 그리고 세옴을 잡아주었다.(세옴의 가격은 25000 VND를 주었다.) 호텔은 정말로 괜찮았다. 수영장, 그리고 방에서 바라 보는 바다는 정말로 멋있었다. 여행객이 별로 없어서 제일 좋은 방을 주었던 것 같다. 하긴 호텔에 투숙객이 10명도 되지않았던 것 같다. 바로 짐 정리를 하고 카메라와 우산을 들고 바로 팟티엣으로 향했다. 택시를 잡아 타고 갔는데, 택시 운전수가 아주 가관이었다. 그 작은 도시를 뱅뱅 돌고 있는 것이었다. 간단하게 50,000VND로 정리하고 은행에 들러 30달러를 환전했다. 은행에서 약간 이쁜 처자를 보았다. 한국사람 비슷했다. 순간 WO의 이야기가 생각났다. 베트남에는 약 1000만명의 중국인이 살고 중국에도 약 1000만명의 베트남 사람이 살고 있다고 한다. 하긴 베트남에서 두 종류의 피부를 가진 사람으로 분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필리핀 사람 처럼 얼굴이 까만 사람들, 중국 사람처럼 약간 피부가 하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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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티엣은 전형적인 베트남 어촌 마을이었다. 어촌이라서 그런지 비린내가 너무 심했다. 본인은 약간 개념이 없는 관계로 마을을 둘로 보기로 했다. 시장은 배수가 잘 되지 않는 관계로 냄새가 상당히 심했다. 그리고 지저분했다. 기념품을 살만한 것이 있는지 찾아 보았지만, 살만한 것이 없었다. 베트남의 게임방도 지나가면서 보고, 이것 저것 사진을 찍으면서 구경했다. 백인친구들도 몇명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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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료품점에서 타이거 맥주 2개(20,000VND = 약 1$ 정도), G7커피 10,000VND 도합 30,000VND에 구입하고 천천히 걸었다.

 참, 베트남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녔는데, 그 이유를 알았다. 불완전연소가 이루어지는 오토바이가 너무 많아서 매연이 너무심했다. 또한 일본/한국에서 들여온 중고차, 중고 중장비들이 많았다. 매연에 대한 규제가 없는 것 같았다.

 그래도 므이네의 공기는 호치민 보다는 괜찮았다. Liberty 3 호텔은 203호였고, PARK DIAMOND 호텔은 906호였다. Liberty 3 호텔에서 3번의 조식을 먹었는데, 첫날에 몰랐던 음식들의 위치를 셋째날에 알게되어 조금 아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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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K DIAMOND도 부페였고 직원들이 너무 친절했다. 그리고 호텔에 엄친아 한명이 존재했다. 구형 아우디 R8을 다고 다녔는데, 매끼를 이 호텔에서 해결하는 것 같았다. 아마도 호텔 주인 아들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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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은 근처 마트에서 사온 빵과 함께 맥주로 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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